2018 대만 타이베이 (하)
시먼 용허또우쟝또우쟝을 대만에서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근처에 있는 가게로 갔다아침 일찍 갔더니 그렇게 붐비진 않았다. (루이팡에 가서 핑시선을 탈 예정이라 좀 일찍 움직였다) 이 아침식사들을 뭐라고 말해야 될 지 모르겠지만, 무난하게 다 맛있었다ㅋ난 또우쟝과 요우탸오를 먹었는데... 이 조합이 훌륭했다. 날은 따뜻햇고 차가운 또우쟝은 입에 착착 감겼다. 달님은 어제 먹은 똥파로우의 맛을 잊지 못 하고, 같은 빵이 있는 메뉴를 주문.안에 든 건 대만맛이 나는 치킨이었다9번2번이었나, 이 날 아침에 먹은 게? 아침 일찍 도착한 허우통은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하고 있었다엽서도 사고 느긋하게 다니며 놀고 있는데, 마침 소나기가 퍼부을 것 같은 빗방울.너무 이른 시간이라 열린 카페가 몇 없어서 아무데나 골라 들어갔..
2018 대만 타이베이 (상)
일정 중 제일 좋았던 임가화원. 나는 공항에서 싸 간 도시락을 먹었다 인터넷에서 보고 간 시먼의 야식집은 다행히 성업중이었다간판면을 먹었는데, 이건... 만둣국+완자계란탕+면 같은 느낌이었다맛은 쏘쏘. 대만 냄새가 났지만 전체적으로 먹기 편한 무난한 맛이었다여기도 루웨이를 하는 것 같아서 먹을까 했지만 그래도 기본 메뉴가 있으니까 다행히도 대만은 2인 1그릇이 되는 가게가 많아따 근데 여기는 일본어가 되는 가게 같았다난 못들었는데 들어갈 때 이랏샤이란 말을 달님이 들었다고 해따 다음날 아침이 밝았고, 숙소 근처의 아종면선을 향했다9시 오픈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열려 있었다외국인 몇명과 섞여서 소x2개를 시켰다왠지 모르겠는데 아종면선은 음식 사진이 없다 첨엔 뭔가 혐오스러운 비주얼에 먹기를 포기했는데...이..
봄이 오는 4월
하고 싶은 많은 말을 3월에 묻어둔 채 오늘은 4월
샌드위치 릴레이
갑자기 불어닥친 오이 샌드위치 열풍과 함께 시작된 내 샌드위치 릴레이. 사실 홍차의 시간을 읽다보니 샌드위치가 너무너무 먹고 싶어졌다. 기본은 겨자와 섞은 버터를 바른 후에 에그스크램블, 계란 샐러드를 얹거나 오이를 얹거나 생햄을 얹거나 짭짤이 토마토를 얹은 조합들. 1. 접시는 다이소 벚꽃 접시.평소에 오이랑 샌드위치 둘 다 극혐인데 이상하게 너무너무넘눠문머눠무 먹고 싶었다. 그런데 재료가 다 얼어 있어서 햄이고 오이고 다 녹기만을 기다려야 했다.첨 만들어본 겨자버터가 너무 맛있어서 소오름. 2. 요 접시는 오덴세 세트에 있던 큰 놈. 색이 마음에 들어서 넘 사랑한다. 근데 작은 건 하나 깨짐...^^ 1년도 못 채우고 깨짐.ㅠㅠ 이건 달님이랑 같이 먹은 거. 베이글은 트레이더스에서 사 온 건데 너무 ..
끝까지 간다
2014 .05.29 감독 김성훈 출연 이선균(고건수), 조진웅(박창민) 수도없이 봤던 영화를 달님과 다시 정주행하고 쓰는 글.이 영화를 그렇게 많이 봤으면서 포스터를 제대로 본 건 지금이 첨인데, 포스터가 영화보다 영 못하다.걍 뭔가 평범한 2014년식 형사 수사물 같다ㅠㅠ 처음엔 영화가 주는 긴장감에 질질 끌려가기만 했는데,보면볼수록 박창민은 진짜진짜 진짜로 나쁜놈이었다. 진짜로! 엄청나게!!그냥 나쁜놈!이런 게 아니라 캐릭터가 진짜 선명해서 캐릭터를 만들어낸 감독이 대단하다고 느낌.요즘은 전개를 다 알고 봐서 긴장감은 덜한데도 박창민 행동 하나하나 때문에 보는내내 소름이다. 조진웅도 진짜 대단함. 내가 조진웅 연기를 어디서 또 봤더라? 아, 시그널 봤지ㅎㅎ 2014년 영화인데 지금봐도 재미있다.아마..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Murder on the Orient Express, 1974 영국 128분 감독 시드니 루멧 난 영화를 볼 때(인생을 살 때^^) 특징이 있는데, 생각을 안 한다. 전혀까진 아니지만, 같이 자주 영화를 보는 사람들을 보면 진짜 멍청하게 영화를 보는 듯.특히 1회차는 병신of병신처럼 영화를 봐서 범인이고 반전이고 전혀 모름.덕분에 영화가 항상 조온나게 스펙타클 함. 반전에 숨멎고 범인 보고 졸도하고. 가성비가 참 좋은 인간이다. 사실 이 영화를 보고 2017년 판도 보고 드라마판도 봤는데, 이 영화를 처음 봤기 때문인지 난 이 영화가 1등이었다. 영화1974>드라마>영화2017. 마지막에 살인을 재연하는 장면에서는 소름이 돋았다. 어떻게 보면 무덤덤할 정도의 화면, 살인을 앞두고 한..
180321 쇼ㅑ핑 일기
1홍차의 시간을 결국은 구입하고 말았다.맛잇게 사귀는 법이라는 문구에 어울리게 홍차에 대한 이야기보다 그 곁다리의 레시피들이 넘 마음에 들어서 맛있게 먹으려고 샀다다이어트와 함께 2스틸투고 사려고 했는데, 없었다.내가 찾는 건 남들도 찾더라.근데 숏사이즈 텀블러는 아무도 안 찾더라ㅎ 좋은 건가ㅠ?작년 벚꽃 시즌이랑 디자인이 대동소이하지만 그래도 샀다 왜냐면 너무 귀여웠으니까ㅠㅠ 3짭짤이를 내 손으로 처음 사 봤다.동네 야채가게에서 (약) 1.7키로에 만원.이 비싼 걸 내가 직접 사는 날이 올 줄이야.역시나 짭짤이는 짭짤이다. 이계절의 단짠단짠시큼계의 제왕. 인정합니다.그러나 너는 내 다이어트에 이용당하겠지 4다이소 베리베리 나오자마자 유리병 하나 샀는데 큼직해서 쿠키 넣어두기 짱이다내 다이어트를 위해 잠..
홍차의 시간
홍차의 시간야마다 우타코 (지은이) | 강소정 (옮긴이) | 애니북스 | 2017-06-30 카렐차페크 이딴 건 생각도 못 하고, 걍 유명하길래 읽은 책.카렐 차페크의 창업자가 지은 책이엇다니!! 어쩐지!! 그림이 많더라!!!어쩐지 티백 예찬론을 펼치더라!!! 홍차에 대해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사진과 간단한 설명이 읽기 편하게 쓰여 있어서 좋았다. 깊은 이야기가 있지는 않았지만, 흥미도를 떨어트리지 않는 선에서 설명이 되어 있다. 그리고 여기 있는 레시피들 넘 좋아ㅠㅠ딱 1~2인분용 레시피라서 오늘 하나 만들어 보고 적은 양에 놀라고 간편함에 놀라고 행복해서 놀랐다. 그러나 단점이 있다면 아주 기초적인 내용이 담긴 책임에도 불구하고차를 우리는 것이나 베이킹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없다면 레시피를 활용하기..
180300 봄오는 3월
2018년 3월 봄이여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