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5.29
감독 김성훈
출연 이선균(고건수), 조진웅(박창민)
수도없이 봤던 영화를 달님과 다시 정주행하고 쓰는 글.
이 영화를 그렇게 많이 봤으면서 포스터를 제대로 본 건 지금이 첨인데, 포스터가 영화보다 영 못하다.
걍 뭔가 평범한 2014년식 형사 수사물 같다ㅠㅠ
처음엔 영화가 주는 긴장감에 질질 끌려가기만 했는데,
보면볼수록 박창민은 진짜진짜 진짜로 나쁜놈이었다. 진짜로! 엄청나게!!
그냥 나쁜놈!이런 게 아니라 캐릭터가 진짜 선명해서 캐릭터를 만들어낸 감독이 대단하다고 느낌.
요즘은 전개를 다 알고 봐서 긴장감은 덜한데도 박창민 행동 하나하나 때문에 보는내내 소름이다.
조진웅도 진짜 대단함.
내가 조진웅 연기를 어디서 또 봤더라? 아, 시그널 봤지ㅎㅎ
2014년 영화인데 지금봐도 재미있다.
아마 내년에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10년 뒤에 어느날 또 이 영화를 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근데 포스터는 다시 봐도 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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