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차행 아리산금훤
교양차행 아리산금훤대만에서 사 온 차 중 제일 맛있는 차라서 일부러 차반도 꺼내서 사진까지 찍었다 선물용이 아니라 자가용이었기 때문에 벌크가 있으면 사 오고 싶었지만 (내가 갔던 똥먼 융캉제에서만인지는 모르겠지만) 틴케이스밖에 없어서 이걸로 사 왔다덕분에 가격이 싸지는 않았지만, 3g티백이 14개 들었으니까 뭐 평범하다면 평범한 가격대. 금훤은 잘 모르고 이름만 들어보고 간 터라 살까말까 고민도 하고 막상 사려니까 잘 안 보여서...동방미인이라는 차에 대한 호기심이 더 크기도 했고... 결국 동방미인을 2, 금훤을 1 사 왔는데 세상에 이렇게 후회될 수가ㅋㅋㅋ동방미인도 그 나름의 풍미가 있기는 하지만 나는 진쉔우롱에 완전 반해 버렸다! 마른 찻잎에서는 부드러운 향과 싱그러운 향이 동시에 풍긴다 청향 우롱..
Lupicia Virgin Snow
루피시아 버진스노우 눈의 차가운 느낌이 아니라 포근하고 부드러운 느낌, 따뜻한 집안에서 바라보는 눈을 즐기는 것 같은 향기다.전체적으로 바닐라의 부드러운 느낌이 난다. 달콤한 향기는 꽃향기에서 오는 걸까.이게 루피시아의 특징인지는 모르겠는데, 가향들이 느끼함이 좀 적음.그래서인지 때때로 풍선껌 맛이 나기도 하고;ㅎㅎㅎ 그런데 이건 바닐라 가향의 공통적인 느낌인 것 같은데, 약간 바닐라맛을 첨가한 약맛을 떠오르게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앤이 바닐라시럽 대신 감기약을 넣어서 끔찍한 케이크를 만들었던 에피가 생각나는 맛.바닐라 가향이 된 무언가를 먹거나 마시면 언제나 나도 모르게 그 케이크가 이런 맛일까 하고 생각한다.아마 아니었겠지?ㅋㅋ 그건 제대로 끔찍한 맛이었을 거야. 난 근데 내가 싫어하는 가향이 카라멜..
TWG 1837 Black Tea
TWG 1837 블랙티 여행 가서 TWG의 어떤 차를 사면 좋을까, 싶어서 또 선택한 2번째 투썸의 TWG 홍차. 디카페인 허브티보다는 홍차를 사 오고 싶어서 이걸 선택하게 됐다.그런데 가기 전에 이걸 사 마신 건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사기 싫어졌거든^_ㅜ 처음엔 설명도 안 읽고 당연히 가향이 아닌 클래식차라고 생각함. 그런데 마셔보니 뭔가 내가 싫어하는 맛이 난다. 카페 설명엔 딸기가향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딸기와 카라멜이 같이 만나서 그런지 내가 싫어하는 느끼한 맛이 났다. 예전에 마셨던 카라멜 가향차도 내 타입이 아니었던 걸 보면 아마 카라멜 때문에 마음에 안 든 거겠지만, 내 입엔 느끼한 체리맛이 많이 나는 차였다. 이날 가뜩이나 기념일에 투썸에서 참으로 훌륭한 서비스를 받아서 기분이 나빴는데 ..
TWG French Earl Grey
TWG 프렌치얼그레이 담달에 여행가기 전에 이걸 살 지 말지를 결정하기 위해 마셔본 TWG의 첫차.난 얼그레이는 트와이닝 것만 마셔봤는데, 아주 강렬했다. 잎차는 더 강렬했다^_ㅠ이 차는 트와이닝에 비하면 아주 부드러운 맛이었다. 트와이닝 티백보다도 더더더더더.아이스로 연하게 우려서 이런 맛이 나는 건가 싶어서 집에서 트와이닝 걸로 해 마셔 봤지만 역시 트와이닝은 강렬했다ㅋㅋ아, 이건 트와이닝 후기가 아닌데...ㅋㅋ어쨌거나 이 차는 특유의 파스 맛 없이 향긋하고 부드러웠다. 난 생각보다 강한 얼그레이는 안 좋아하는 것 같다.여행에서 잎차를 사오면 아래에 후기를 추가하는 걸로 ... /투비컨티뉴드/ *위대한 고전의 향기로운 변형인 이 차는 시트러스 과일과 수레국화가 함께 정교하게 우러납니다._근데 수레국화..
Lupicia とちおとめ
루피시아 토치오토메 맛좋은 딸기 가향 홍차, 색깔이 내가 바로 홍차다!! 싶은 고운 빨간색.선물 받은 10개짜리 티백은 아끼고 아끼고 이제 겨우 2개 남았다. 설명답게 달큰하기만한 딸기가 아니라 새콤달콤 향긋한 딸기가향.루피시아 가향차는 풍선껌 맛ㅜㅜ이 날 때가 많은데 이건 그런 느낌도 없이 아주 향긋하고 부드럽다.비교하자면 백도우롱이랑 비슷한 계열인 듯. 달콤하지 않고 상큼한 과일 가향이었다. 사실 처음에 마셨던 딸기가향차가 아주 최악이라이 차는 마시면서도 긴가민가 했는데, 맛없는 딸기 가향을 또 마셔 보니까 이 차가 얼마나 맛난지 알 것 같다. 【季節限定・1月~5月頃】ケニア旬の苺「とちおとめ」ならではのみずみずしく甘酸っぱい天然由来の香りをまとわせました。贅沢な苺の香りが、甘みとコクのある紅茶の風味を引き立てます。
다이소 흑우롱차
일본 다이소 흑우롱차중국 복건성의 계약 농장 차잎 사용 일본차는 차의 맛을 내기 위해서 여린찻잎을 쓰려고 하고, 벌레에 약해지는 바람에 농약을 많이 쓴다.라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데, 진짜인지 모르겠다.아니기를 바라기는 한다. 어쨌거나저쨌거나 우롱차는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어서 오키나와 여행 갔을 때 가볍게 사 온 우롱차.이 우롱차 한 봉지가 내 우롱차에 대한 인상을 완전히 바꿔놓고 말았는데...!! 깊고 진하면서도 달큰한 맛이 난다ㅠㅠ 아까워서 마지막 티백을 쓰는 게 슬펐을 정도로 맛있었다.가향차가 아닌데도, 뭔가 초콜릿 맛인지 향기인지가 입안을 스치고 지나가는데, 어떻게 차에서 이런 맛이 나는지 모르겠다. 이걸 다 마시고 모 티룸에 가서 철관음을 마셔봤는데밀키한 향은 전혀 느끼지 못 했고..
루피시아 越夜越美
루피시아 월야월미 위에예위에메이우롱 베이스의 풍선껌맛:).... 대만 여행 때 절묘하게도 루피시아가 폐업세일을 하고 있어서 대만 한정만 3개 업어왔는데 그 중 제일 유명하고 인기 많은 차. 루피시아 차 중에서도 우롱베이스 가향차에 좋은 기억이 많은데...이건 설명은 열대풍미 어쩌고 저쩌고 적혀 있는데, 내 입에는 진한 풍선껌맛만을 안겨줬다ㅎ그래서인지 냉침을 해도 따뜻하게 마셔도 그냥~그냥~ 그랬던 차. 마지막 한 스쿱이 상미기한을 넘기고넘기고 넘겨서 드디어 끝났다. 안녕, 대만한정!아름다운 이름의 너를 잊지 못 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