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차행 아리산금훤
대만에서 사 온 차 중 제일 맛있는 차라서 일부러 차반도 꺼내서 사진까지 찍었다
선물용이 아니라 자가용이었기 때문에 벌크가 있으면 사 오고 싶었지만
(내가 갔던 똥먼 융캉제에서만인지는 모르겠지만) 틴케이스밖에 없어서 이걸로 사 왔다
덕분에 가격이 싸지는 않았지만, 3g티백이 14개 들었으니까 뭐 평범하다면 평범한 가격대.
금훤은 잘 모르고 이름만 들어보고 간 터라 살까말까 고민도 하고 막상 사려니까 잘 안 보여서...
동방미인이라는 차에 대한 호기심이 더 크기도 했고...
결국 동방미인을 2, 금훤을 1 사 왔는데 세상에 이렇게 후회될 수가ㅋㅋㅋ
동방미인도 그 나름의 풍미가 있기는 하지만 나는 진쉔우롱에 완전 반해 버렸다!
마른 찻잎에서는 부드러운 향과 싱그러운 향이 동시에 풍긴다
청향 우롱에 가까운 건지 이미 우려낸 개완에서는 청향우롱의 향긋한 향기가 나는데...
찻잎은 물론이고 특히 차에서 그것보다 훨씬 더 풍부한 향기가 난다!
차에 조예가 깊지 않아서 이 맛을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지 모르겠지만....
뭔가 버터가 과일이 된다면 이런 냄새가 날까? 싶은 느낌의 냄새????
어딘가 짭조름한 것 같기도 하고 버터 냄새 같기도 하고 그것보다는 고소한 느낌도 나고.....
아!! 옛날에 소금탄 데운 우유 냄새 같은 느낌도 난다!!!!! 공도배에서는 살짝 캬라멜스러운 달콤한도 남아 있었다.
입안에 들어가면 밀크밀크? 버터버터?한 내음과 청향이 조화롭다.
차를 말로 설명하는 건 넘넘넘넘나 어렵다ㅠㅠㅠ
어쨌거나 너무 맛있어서 좀 더 사 올 걸 싶은 金萱!
고소함 밀키 버터리 청향
연녹색과 암녹색이 섞여 돌돌 말린 찻잎과 연노랑녹색 수색
그저께 구운 얼그레이 허니 쿠키와 마지막 딸기 펑리수.
차 마실 때 티푸드 먹으면 차 맛을 잘 알 수가 없어서 언제나 차 다 마시고 과자만 따로 먹게 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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