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가 더 좋아지는 시간
홍차가 더 좋아지는 시간/ 홍차와 어울리는 예쁜 그릇·티 푸드·플라워·소품 이유진 저 | 넥서스BOOKS | 2017년 06월 20일 출판사와 부제를 확인했어야 ㅎㅏ는데.... 읽는 내내 내가 뭘 왜 읽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니ㅎㅎ 홍차 이야기를 하는 듯 하다가도 그냥 자기 컬렉션과 인생사를 늘어놓는 책이었다. 그리고 이런 책은 대부분 자랑이다. 난 수필은 피천득 말고는 재미있었던 적이 없다. 너무나도 자기과시적인 이야기들. 하긴 그런 것도 쓸 줄 모르면 책을 낼 수가 없기는 하지.... 너무나도 강렬한 불호 리뷰지만, 내가 이 책을 그런 류의, 그런 에세이 같은 그런 건 줄 모르고 읽은 거니까ㅎㅎ;; 그런 걸 차치하고서도 불편했던 건 글과 사진의 조화가 별로 이루어지지 않은 느낌. a를 이야기하는데..
나는 오늘부터 피아노를 치기로 했다
홍예나 저 | 시루 | 2017년 02월 17일244쪽 | 348g | 185*260*20mm 피아노 카페에서 꽤 핫하길래 읽기 시작한 책.책이 두껍거나 하지는 않아서 이틀 정도만에 읽은 것 같다.머리로는 너무너무 잘 알고 있지만, 손이 하나도 안 따라주는데 아아 어쩌란 말이냐, 슬픈 현실이 가득 적혀 있는 책이었다. 그래도 이래라저래라 연습 방법과 방향의 왕도를 제시해준다는 점이 좋았다. 행여나 레슨을 안 받고 독학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피아노를 배우는 내내 정독하면서 마음에 새기면서 공부해야 될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하나 찔리는 게 있다면 혹시 당신은 악보 콜렉터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악보 모으는 거 넘 좋아하고, 책 모으는 것도 좋아해서 읽으면서 영 찔리긴 했다. 덕분에..
그리스관의 비밀
그리스 관의 비밀엘러리 퀸(저자) | 윤종혁(역자)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06-01 이 책은 앞에 조금 읽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 읽다가 뒤가 넘 궁금해서 다시 들어서 후딱 읽어내린 책.500페이지가 넘는 길이라 읽는데 4,5일쯤 걸린 것 같다.요즘은 왜 이렇게 책만 들면 잠이 오는지 모르겠다.뒤는 궁금한데 잠은 오고. 읽다가 자고 읽다가 졸고, 겨우 다 읽었다ㅋㅋㅋ 세상에 나 같은 독자만 있으면 작가들은 얼마나 편할까난 작가가 마련해둔 가장 큰 트릭에 그대로 걸려 들었고,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그 트릭을 믿고 있엇다.이번엔 진짜 제대로 맞힌 줄 알았다오 이거 아까 그 복선이야, 그거야. 오 나 기억나. 이러면서 읽었는데 ㅡㅡ 나쁜 새끼들...나만 속여.맨날 나만 속아...ㅋㅋㅋㅋㅋ 근데..
하루 한 스푼 벌꿀의 기적
마에다 교코(저자) | 김나랑(역자) | 시드앤피드 | 2017-08-11 표지부터 넘나 유사과학의 분위기를 뿜뿜 뿜지만, 허니~ 책이 예뻐서 고른 책.세상 모든 일이 벌꿀과 아로마오일 몇 방울로 해결된다는 기적을 논한 책.기적은 인간이 논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준 책.개인의 선택까지 논하고 싶지는 않은 책.
홍차의 시간
홍차의 시간야마다 우타코 (지은이) | 강소정 (옮긴이) | 애니북스 | 2017-06-30 카렐차페크 이딴 건 생각도 못 하고, 걍 유명하길래 읽은 책.카렐 차페크의 창업자가 지은 책이엇다니!! 어쩐지!! 그림이 많더라!!!어쩐지 티백 예찬론을 펼치더라!!! 홍차에 대해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사진과 간단한 설명이 읽기 편하게 쓰여 있어서 좋았다. 깊은 이야기가 있지는 않았지만, 흥미도를 떨어트리지 않는 선에서 설명이 되어 있다. 그리고 여기 있는 레시피들 넘 좋아ㅠㅠ딱 1~2인분용 레시피라서 오늘 하나 만들어 보고 적은 양에 놀라고 간편함에 놀라고 행복해서 놀랐다. 그러나 단점이 있다면 아주 기초적인 내용이 담긴 책임에도 불구하고차를 우리는 것이나 베이킹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없다면 레시피를 활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