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가 더 좋아지는 시간/ 홍차와 어울리는 예쁜 그릇·티 푸드·플라워·소품
이유진 저 | 넥서스BOOKS | 2017년 06월 20일
출판사와 부제를 확인했어야 ㅎㅏ는데....
읽는 내내 내가 뭘 왜 읽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니ㅎㅎ
홍차 이야기를 하는 듯 하다가도 그냥 자기 컬렉션과 인생사를 늘어놓는 책이었다. 그리고 이런 책은 대부분 자랑이다. 난 수필은 피천득 말고는 재미있었던 적이 없다. 너무나도 자기과시적인 이야기들. 하긴 그런 것도 쓸 줄 모르면 책을 낼 수가 없기는 하지....
너무나도 강렬한 불호 리뷰지만, 내가 이 책을 그런 류의, 그런 에세이 같은 그런 건 줄 모르고 읽은 거니까ㅎㅎ;;
그런 걸 차치하고서도 불편했던 건 글과 사진의 조화가 별로 이루어지지 않은 느낌. a를 이야기하는데 b가 나와 있다거나. 사진은 있는데 그게 c인지 아니면 또 다른 미지의 x인지 알 수 없다는 거나. 이 사진은 왜 있는 건지 알 수 없을 땐 좀 답답했다.
결론은 홍차 책은 아니고, 그냥 홍차를 마시는 사람의 에세이였다.
근데 마지막에 광고는 또 뭐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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