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다가 죽어도 되는 걸까 싶은 6월.
이번 달도 PMS의 벽은 너무도 높고 험하다.
신이 출산과 월경의 고통을 줬다면, PMS는 거두셔야 하는 거 아닌가.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과한 거 아니냐고 따지고 싶은 6월의 시작.
무교지만 신은 믿는 여름의 시작.
2.
글 좀 다시 써 보려고(블로그나 하려고) 랩탑 샀다.
2-1
그리고 그 문제의 맥북이 오늘 왔다. 늦은 낮잠의 애기달을 눕히고 제일 먼저 쓰는 문장 2-1. 나의 플렉스는 12개월 할부를 남기고...ㅎㅎ 글 존나 많이 쓸 거야. 그리고 난 언젠가 글로 떼부자가 될 거야. (다음 생에)
일단 내 맥북 소감
키보드 위치가 애매하게 달라서 자꾸 틀린다. 그리고 키보드 기능을 아직 다 모르겠다. 로지텍 키보드만으로는 다 알 수 없는 세계였군.
터치패드 클릭 안 하고 자꾸 터치하고 있다. 윈도우 놋북의 습관.
모바일이랑 다르게 시프트 엔터가 돼서 좋다.
골드가 핑크색이라고 해서 샀는데(맥북은 화이트가 없어서... 스그나 실버는 싫었다) 이거 왜 진짜 핑크냐...? 애플이 골드의 뜻을 새로 만들어내고 있나 보다.
발열이 얼마나 날 지 궁금하다. 곧 지옥을 맛 보겠지.
용량 안 부족하게 진짜 서브용 랩탑으로만 써야겠다.
이제 어제 만든 브이로그 어떻게 보이나 확인하러 총총...
2-2
이어지는 맥북 이야기. 처음 받았을 때 좀 무겁네, 이걸 어떻게 쓸 수 있을까, 내가 이걸 쓰게 될까 여러가지 생각을 했는데 일단 여러 방향으로 쓰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넷플릭스, 라인, 블로깅, 워드 작성.... 뿅 켜면 뿅 할 일을 할 수 있는게(패드나 폰처럼) 제일 마음에 든다. 내가 하던 작업들이 부팅 시간 없이 주루룩 뜨니까 이어쓰기 아주 좋다. 부팅 시간 기다리다가 애기달 깨는 게 하루 일과였으니까^^ 어차피 하는 일을 대부분 한정돼 있고. 약간 발열이 있긴 한데, 여름에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다. 큰일은 어차피 집에 데탑으로 해결하면 되니까, 좋다좋다.
피곤한 날은 못 켠 날도 있긴 한데...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싶다.
이거 들고 엄마집 가려면 파우치를 사야 한다. 충전기가 들어가는 놈으로. 다행히 트랙패드가 아주 편해서 마우스는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 브이로그 수정해야 되는데 오늘은 아냐.... 색감이 후져. 화면전환이 엉망이야.
3
안녕, 굿플레이스. 안녕, 브루클리나인나인.
3-1
어쩌다 보니 더폴리티션 보는 중ㅋ
오 리버ㅠㅠㅠ
3-2
아니... 시즌 전체 동시 공개였네. 시즌 1은 그냥 그렇ㄱ 봤는데 마지막 편이 넘 잼나서 나도 모르게 시즌 2 달리는 중
3-3
시간이 비는 김에 단숨에 달렸다. 7화까지면 그렇게 길지도 않아서...
중간에 앨리스(좋아함)가 떠나는 건 아닐까 긴장하면서 봤는데...
일단 내 감상은 시즌 3는 안 보지 않을까 싶다ㅎ
이건 모랄까. 패트릭의 리버를 향한 너답지 않다는 말이 참 슬펐다.
조깅하는 리버는 먼가 생뚱맞았다 ㅎ
4.
나는 예수는 아니지만ㅋㅋ 생일 이브 선물 비슷한 게 왔다.
나의 지적 허영심을 허버허버 채워 줄ㅎ
5.
여름이 되면 아아메와 칵테일이 땅긴다. 아, 맥주도.
평소에 당이 있는 음료는 거의 안 마시는데, 한번씩 이런 칵테일이 마시고 싶은 날이 있즤
그래도 첨으로 칵테일을 위한 술을 사 봤다. 달님의 은혜는 하아안이 없어라아.
달님이 10년 전부터 말하던 봄베이 진이랑 말리부 미니 사이즈, 매일 마시던 싸구려 보오드카.
그리고 음료수 이것저것. 라임주스가 남아 있어서 안 샀는데 레몬즙을 다음에 사든지....
-
그리고 잽싸게 마셔본 봄베이 진은 신기한 향신료의 맛이 났다.
퐈한 맛인데, 꼭 민트랑 가까운 것 같기도 하고..,
호불호가 갈린다는데 토닉워터랑 섞어 마시는 것까지는 야미야미 괜찮았다.
일단 도수가 센 게 마음에 든다^^^
첨에 분명히 음... 퐈한 맛 말고는 술 같지도 않군 크크큭 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신차리니까 하늘이 핑핑 돌고 어느새 잠들어 있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피곤해 죽는 줄 알았네.